더람지의 일상기록
여행/울릉도

[울릉도] 2일차(천금수산/저동커피/롯데리아)

by 더람지 2022. 8. 9.
반응형

울릉도 2일 차

독도- 명이 김밥 - 거북바위- 태양 식당 - 태하 향목 모노레일(대풍감) - 우산국 박물관/남서 일몰 전망대-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천금 수산-저동 커피




울릉도에 왔으니 독도새우를 먹으러 가야지.
독도새우 파는 집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다녀간 듯한 천금수산으로 갔다. 유명한 집이라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거의 차 있었다. 우린 독도새우 2인을 시켰다.

독도 새우 2인 130,000원

흔히 우리가 독도 새우라고 부르는 애들은
도하 새우, 꽃새우, 닭새우로 독도 부근에서 잡혀서 독도 새우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 7월 초. 도하 새우는 잡히지 않는 시기라고 했다. 그래서 닭새우와 꽃새우만 먹게 되었다. 그런데 닭새우랑 꽃새우도 크가가 작았고, 두 종류의 새우가 9:1의 비율로 나왔다. 하나가 비싼 건가?ㅋㅋ 비율을 맞춰 나오지도 않고 도하 새우도 없고, 크기도 작고 좀 별로였다. 게다가 가격은 좀 비싼가.....

찾아보고 간 것보다 가격도 조금 올랐고, 메뉴가 다 정리되어 이제는 독도 새우만 판다.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거겠지만. 독도 새우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기에 식사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곳이 되었다. 많이 아쉬웠다.

새우는 먹기 좋게 손질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을 제대로 느끼기엔 새우가 정말 쁘띠 했다. 머리 떼니 새끼손가락만 한 몸통. 하하

손질해간 새우 머리는 튀겨다 주시는데, 오히려 몸통보단 요게 더 맛있었다. 고소하면서 바삭거리고, 천금 수산은 새우 머리 튀김 맛집이었던 것이다ㅋㅋ 새우 머리 튀김 먹고 기분이 좀 풀렸지만, 이걸 먹기 위해 13만 원을 내다니 하하.....


꼭 가야만 하는 집이냐 물으면 글쎄?
새우 철에 먹음직스러운 아이들이라면 모를까 7월 초 천금 수선은 그닥이었다. 다음에 울릉도에 오게 된다면 다시 찾진 않을 거 같다. 독도 새우를 한 번쯤 경험해보기 위한 집인 듯.

천금 수산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14:00-16:00 브레이크 타임)

가격 ★★
맛 ★★★
양 ★★★



천금 수산에서 나와 2차로 무엇을 먹을지 방황하다 발견하게 된 저동 커피.
호박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호박 아이스크림 3,8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나름 관광지에 있는 카페이고,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카페인듯한데 가격은 동네 카페 가격.
울릉도에서 이 정도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인 거 같다. 호박맛도 나름 진하게 나고, 달달해서 처음 먹어보는 맛있지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기념품도 팔고 있어 후식도 먹고, 구경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저동 커피

운영시간
매일 8:00~21:00 (20:30 라스트 오더)
가격 ★★★★
맛 ★★★★
양 ★★★





커피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남편은 숙소 옆 롯데리아에 들르겠다고 했다. 나도 배부른 느낌이 있는게 아니라 함께 야식을 먹기로 결정!

남편은 불고기버거 세트를 시켰고 나는 오징어링을 시켰다. 지금 감자 수급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감자튀김대신 어니언 링으로~

손님이 많지 않다보니 만들어놓고 파는게 아니라 바로바로 만들어주는거 같았다. 엄청나게 뜨끈뜨끈하게 음식들이 나왔고, 남편은 그동안 먹었던 롯데리아 중 울릉도 롯데리아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만족스러운 야식이었다!
다시한번 숙소의 위치에 감탄ㅎㅎ 롯데리아컴포즈커피가 바로 옆에 있는 편리한 위치ㅎㅎ
호텔 섬앤썸 추천해요

햄버거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2일차 일정도 마무리;-)

반응형

댓글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