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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울릉도

[울릉도] 2일차(우산국박물관/남서일몰전망대/울릉도에서만나는박정희1962)

by 더람지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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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일 차

독도- 명이 김밥 - 거북바위- 태양 식당 - 태하 향목 모노레일(대풍감) - 우산국 박물관/남서 일몰 전망대-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천금 수산-저동 커피



태하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향목 전망대에 다녀온 후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엔 너무 일러서 근처 관광지를 검색해봤다. 그러다 발견한 '우산국 박물관'. 우산국 박물관에서는 남서 일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도 운영 중이다. 이곳의 좋은 점은 입장료 무료. 모노레일 또한 무료! 모노레일이 무료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었다. 지어진지 얼마 안 돼서 시범 운영 중인 듯했다.

우산국 박물 간으로 들어가면 친철하고 남서 모노레일 승강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2022.7월 기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모노레일 탑승까지 남은 시간 동안 우산국 박물관을 구경했다.

울릉도 이전. 우산국의 역사와 전설을 알 수 있었던 곳. 그 시대의 유물들도 전시되어있었다. 학교 다닐 때 역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울릉도 이전에 우산국이라 불렸다' 정도로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우산국에 대하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여행 중인 이곳이 어떤 곳인지 역사적 지식도 채우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30분가량을 둘러본 후 모노레일 시간에 맞춰 타러 이동. 우산국 박물관이 평일에만 운영을 하다 보니 무료인 남서 모노레일 또한 평일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운영하지 않을 때는 도보로 걸어 올라가는 길도 있다. 데크로 아주 잘 정비되어 있어서 체력만 된다면, 걸어 올라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0분 내외로 걸린다고 한다.

생각보다 꽤 높았다. 태하향목 모노레일 때와 길이며, 경사며 비슷했다. 10분 이내의 짧은 탑승 끝에 전망대 승강장에 도착. 5분 정도만 걸으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그간 갔던 전망대들 가운데 걷는 길이 가장 짧았던 곳이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오른쪽으로 울릉도 서쪽 해안 도로가 쭉 펼쳐져있다. 해안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데크 계단 바로 옆엔 남근바위가 보인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아들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전망대 가장 앞쪽은 스카이 워크로 아래가 보인다. 아래로는 아까 언급했던 남근바위와 울릉도 서쪽 바다가 보인다.
나는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이름이 일몰 전망대인만큼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일몰시간에 맞춰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물론 낮에도 정말 멋진 곳이었다.


우산국 박물관

운영 시간
월-금 9:00-18:00(입장 마감 17:30)
토/일 휴무


이날도 1일 2 전망대를 찍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숙소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나오는데, 뭔가 군산에서 봤던 히로스 가옥처럼 생긴 집이 보였다. 울릉도에 히로스 가옥이라니? 뜬금없는 느낌이었는데, 가보니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라고 쓰여있었다. 1962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시찰 이후 본격적으로 울릉도, 독도의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해서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에 들어가면 시찰 당시의 상황을 사진, 모형 등으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원래는 울릉군수 관사였고, 이제는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식 가옥인 걸 봐서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거겠지? 바쁜 일정이라면 굳이? 지만 도동에서 동네를 거닐 시간이 있는 분들은 그냥 일본식 가옥을 보는 느낌으로 한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울릉도에 이런 게 있다니....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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