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2일 차
독도- 명이 김밥 - 거북바위- 태양 식당 - 태하 향목 모노레일(대풍감) - 우산국 박물관/남서 일몰 전망대-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천금 수산-저동 커피
우리의 숙소는 도동 호텔 섬 앤썸
그래서 독도 들어가는 배도 숙소 근처인 도동항에서 가는 걸로 예매를 해놓았다
독도 가는 배는 편도로만 파는데 말이 편도지 왕복 티켓이다. 도동항-독도 씨스타 페리호 1인 66,000원
독도에 못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전날 저녁까지 울릉알리미 어플를 통해 독도 파고정보와 독도입도 전안지수를 계속 체크했다
독도 방문 Tip. '울릉 알리미'는 울릉도 여행의 필수 어플
울릉알리미 어플에 들어가 편의기능을 누르면 독도 파고 정보가 나온다. 보기 쉽게 접안이 가능한지는 신호등 모양으로 체크가 가능하다. 초록불이면 접안가능! 물론 선박회사에서 미리 문자로 안내를 해 주긴한다.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문자를 기다리는 것보다 접안지수 체크하는게 빠르긴 하다.
아침 7시 배여서, 어젯밤에 사놓은 빵을 간단히 먹고 출발. 도동항에 30분 전쯤 도착해서 표를 받고, 기다렸다. 울릉도는 어르신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독도 가는 배를 기다리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할머니들이 태극기 머리띠를 하고,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너무 귀여우셨다. 독도 가는 길에서 만큼은 모두가 애국자가 된 듯했다. 할머니들 패션에 자극받아, 우리도 태극기가 그려진 빨간 손수건을 하나 구매했다. 도동항 매점 손수건 3,000원
전날 울릉도로 들어올 때도 그랬지만, 독도를 갈 때도 날씨가 너무 좋았다. 파고 또한 높지 않아서 멀미는 하지 않았다. (물론, 남편은 멀미약을 먹었고, 나는 먹지 않았다. ) 1시간 30분가량 배를 타고, 독도 선착장에 내려서는 30여분 정도 시간이 주어졌다. 말은 20분이라 했지만, 그것 보단 길게 주어졌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공간이 별로 많지 않아, 30분의 시간도 충분하긴 했다. 일단 내리자마자 사진 찍을 포인트로 달려가야 한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여유롭여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면 사진 포인트들이 비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찍을 수 있었다.
중간에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방송국 카메라 같은 커다란 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거길 올라갔다. 그러자 일부 관광객들이 자기들도 들어가겠다며, 작은 소란이 있었다. 저 사람들은 가는데 왜 나는 못 가게 하냐며, 한국에서 못 가게 하니 일본에 허락받으면 되는 거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우기는데 보기 좋진 않았다. 그 계단은 사전에 촬영 허가를 받은 사람만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물이 정말 깨끗했다. 스노클링 하면 진짜 뭐가 많이 보일듯한 느낌. 독도이사부길 표지판에서도 사진 한컷 찍고, 독도 경비대랑 사진도 찍었다. 찍자는 사람이 많은지 부탁을 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사진을 실컷 찍고, 다시 배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 나머지 창문으로 멀어지는 독도를 바라보았다. 뭔가, 정신없이 지나간 독도 구경. 배 안에서 남편과 나는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발급받을 수 있다. https://www.intodokdo.go.kr/member/
독도 방문 날짜와 주민등록번호 기타 개인정보 몇 개만 입력하면 무료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해준다. 독도 방문을 기념하기에 좋은 것 같다.( 2주 정도 지나 집으로 배송되었다)
독도명예주민증
www.intodokdo.go.kr
명이김밥
도동항 근처에 있는 김밥집.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점심먹으러 이동하면서 먹으려고 김밥한줄을 구매했다.
명이김밥 4,000원
이름은 명이김밥이지만 김밥 말고도 여러 해산물을 팔고 있었다. 문어, 참고동, 소라, 해삼 등을 만원에 팔고 있지만 대부분은 김밥을 사가는 듯 했다. 요즘 물가가 워낙 올라 4,000원짜리 김밥은 흔하니까. 맛만 있으면 되는데, 그냥 집에서 싸먹는 그런 김밥느낌? 내가 주로 접해본 명이는 고기와 함께 먹던 명이짱아찌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런 명이가 들어간 김밥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명이 나물이 들어간 김밥이었다. 예상 밖의 심심한 명이맛과 약간은 부실한 김밥 속이 살짝 실망스러웠다. 그냥저냥 고소한 김밥. 기대 없이 간단하게 먹을만한 곳 인것 같다.
맛 ★★★
양 ★★
독도를 갔다가 명이김밥을 먹고 2일차 오전 스케줄 종료.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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