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중 아침으로 먹게 된 전복죽.
유튜브를 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보게 된 집이다. 2016년 테이스티로더에 나왔던 집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카카오 지도에 저장해 놓으려고 카카오맵에서 검색했다가 평점 테러된 걸 보고, 뭔 일인가 했는데 주방이모님이 손님 뒷담을 하다가 걸려서... 그렇게 됐다는... 이미 그 이모님은 그만두고 안 계신다는 그런 이야기... 이제는 관련 없는 가게인 거 같아 조금은 안타까웠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오픈하는 가게여서 식사 시간을 놓쳤을 때 가면 좋을 듯하다. 아침이라 전복죽 2개 시킬까 하다가 해초비빔밥도 있길래 시켜봤다.
반찬은 물김치, 깍두기, 숙주나물, 멸치조림, 무말랭이 해초무침 이렇게 나왔다.

전복해초비빔밥. 비빔밥은 색깔이 알록달록하니 보기에도 예뻐 보였고, 초장을 넣어 비벼먹으니 아침부터 입맛이 돋워지는 게 계속 들어갔다. 역시 초장 들어가는 건 맛은 실패할 리가 없지. 그리고 같이 나온 어묵국이 맛있었음. 내가 아는 그 맛.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전복과 해초의 양. 14,000원 냈으면 적게 낸 건 아니라 생각하는데. 해산물 양이 적어 아쉬웠다.

전복죽. 전복 내장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났다. 하지만 전복이 눈에 보이는 조각이 다 긴해서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씹히는 맛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
먹다가 메뉴를 보니 나는 기본 전복죽을 시킨 거고, 프리미엄 전복죽도 있었다. 프리미엄을 시키면 전복이 아쉽지 않게 들어있을 거 같다. 자본주의란...ㅋㅋㅋㅋ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먹기에 좋은 집 같다. 해운대 쪽 일정이 있다면 아침에 들리기 괜찮을 거 같다.
아 이제 보니 부산 여기저기에 매장이 있네? 매장이 여러 개라 접근성도 괜찮은 무난 무난한 집인 듯;-)
+그냥 개인적인 생각......
열심히 일하시는 가게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알겠고 그래서 리뷰 테러를 당했던 것도 알겠으나,
네이버 리뷰를 보다 보니 똑같은 사진에 비슷한 멘트..... 돈 주고 리뷰를 사진게 티가 팍팍 났다..
전복죽을 먹으러 가는 길 찾아보다가 별로 가고 싶지 않아 졌다. 돈 주고 산 리뷰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그래도 아침시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찾게 되었다. 먹어보니 맛도 괜찮은데...... 누가 봐도 티 나는 그런 리뷰는 그만하는 게 가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복죽 14,000원
전복해초비빔밥 14,000원
*주차는 팔레드시즈 지하에 하면 된다. 식사를 하고 나면 2시간까지 무료이다. 계산할 때 사장님이 친절하게 주차 1시간 15분 남았다고 얘기해 주셔서... 차를 놓고, 호랑이 젤라떡을 먹으러 갔다 왔다^^
원조전복죽
영업시간
매일 6:30 ~ 23:00
맛 ★★★★
양 ★★★
가격 ★★★
근처에서 아침 먹기에 무난 무난한 전복죽 집. 다음엔 이번에 못 가본 바다마루 전복죽집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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