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 여행을 하면서 테이블링을 잘 활용했던 거 같다. 톤쇼우도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하는 집 중 하나.
11시 30분 오픈 하는 가게인데 원격 줄서기는 10시 30분부터 시작이다.
(*톤쇼우 원격줄서기를 할 땐, 주문도 같이 해야 돼서 계좌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 미리 계좌 연결해 놓기)
10시 30분 땡 하자마자 원격 줄 서기를 했는데, 53번이었다. 매장이 작다는 얘기를 들어서 꽤 걸릴 걸 예상하고 호텔에서 11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동백섬 산책을 하고 광안리 쪽으로 이동.
톤쇼우와 가까운 공영주차장이 여럿 있었는데, 우린 그중 민락 회타운시장 쪽 전통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톤쇼우 바로 옆 민락 씨랜드 시장 공영 주차장은 자리가 몇 개 되지 않는다. 톤쇼우 쪽 갔다가 자리가 없으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광안리 해변 바로 옆이라, 해변을 한 바퀴 돌면서 ㄱㅘㅇㅇㅏㄴㄹㅣ 포토 스폿에서 사진도 찍고 나니, 식사 조리가 시작되었다고 15분 내 입장하라는 카톡이 왔다. 이때가 1시 16분. 대기 번호 50번 대면 대락 1시쯤 들어갈 수 있는 듯했다.
들어가도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자리가 날 때까지 이렇게 사람들이 식사하는 뒷모습을 보며 대기....

이렇게 앉아 10여분 정도 기다렸다, 자리가 나서 앉게 되었다.
완전 오픈 주방. 자리에 앉으면 돈가스 고기를 두드리는 것부터 튀김가루를 묻히고 튀기고 써는 것까지 순서대로 쫘악 볼 수 있다. 구경하면서 기다리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는... 그리고 이렇게 다 오픈되어있으니 청결면에서도 믿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구경하는 중 먼저 나온 수프. 몇 숟가락 안되지만 따뜻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건 특버크셔 k 로스카츠와 버크셔 k로스카츠......
**주문 시 조심!!!!
이것도... 테이블링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제일 위에 추천 메뉴로 버크셔 k로스카츠(등심)와 히레카츠(안심)가 뜬다.
그래서 이렇게 두 개를 시키려고 했는데,,,, 정작 주문하는 탭에서는 제일 위에 특버크셔 k로스카츠와 버크셔 k로스카츠가 위에 있었나 보다........ 대기를 빨리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제대로 읽지 않고 위에 두 개를 주문했더니....... 로스카츠만 두 개가.. 하하.. 저 같은 바보가 또 없길 바라며..... 잘 보고 천천히 주문하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버크셔 k로스카츠.

그리고 함께 나온 특버크셔 k로스가스.... 잉?
돈가스를 튀겼는데, 고기가 별로 없어서 다시 해서 가져다주시겠다며, 일단 이거 먹고 있으라고 하셨다...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소스 구경하느라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새 로스카츠가 나왔다며, 저건 가져가버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은 먹으려 했는데 갑자기 가져가서 당황...
알고 보니 타임어택이었던....ㅋㅋㅋ 나오기 전까지만 먹을 수 있었던 것인가....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빨리 먹었을 거라고.. 줬다가 뺏긴 기분이라 쫌 그랬다고 한다. 그래도 새로 가져다주셨으니.....

우리가 시킨 로스카츠는 등심임에도 불구하고 안심처럼 부드러웠다. 첫 한입은 오!!!바삭하고 맛있다!! 하지만 먹을 수록 느끼했다..
갓 튀겨 나와 바삭하고 부드럽게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방층이 함께 나오는 건 좋아라 하지 않는지라... 옆에 앉은 여성분은 위에 지방 다 떼고 먹고 있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 듯했다. 이거 때문에 느끼하기도 하고..
솔직 후기. 테이블링 리뷰에도 엄청난 극찬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그래서일까? 분명 맛있는 돈가스긴 한데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먹을만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대기를 2-3시간 걸어놓고 먹을 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었던거 같다.
톤쇼우 광안점
운영시간
매일 11:30-21:00
맛 ★★★★
양 ★★★
가격 ★★★★
맛은 있으나 대기가 너무 길어, 재방문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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