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하면 중앙시장, 중앙시장하면 닭강정!
이었는데 이번엔 새로운 먹거리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tmi. 닭강정은 매번 만석닭강정만 먹다가 한 번은 택배로 시켰는데 너무 실망해서 중앙닭강정으로 갈아탄 지 좀 됐다)
이번엔 새우강정을 사 먹어야지 하고 새우 아저씨네로 걷던 도중 긴 줄을 발견했다. 좁은 골목으로 끝없이 사람들이 이어지길래 궁금해서 보니 막걸리빵을 사는 줄! 술빵을 좋아하니 또 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대기실을 한 바퀴 돌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술빵이 금방금방 나오고 다들 포장으로 사 가다 보니 줄이 금방 줄었다. 우리도 대기실 한 바퀴를 돌아 맨 끝에서 시작했는데 30분 정도 기다렸다. 줄 길이에 비해 대기 시간은 길지 않은 편이니 한번 도전해 보면 좋을 거 같다.

드디어 내 차례. 갓 나온 술빵을 8등분으로 잘라주신다.
한 덩어리에 5,000원
한 사람당 3개씩 구매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3개씩 최대치로 사 가길래 살짝 흔들렸다. 줄 서는 김에 여러 개 살까? 많이 사 두면 나중에 버릴까 봐 그냥 하나만 사기로!

넣어주자마자 한쪽 구석에서 먹어보기!
따뜻할 때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살짝의 술 냄새와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술빵. 그리고 위에 올라간 콩을 씹을 때면 달달함이 최고!
맛만 보고 나머지는 그다음 날 아침에 먹었는데 식어서 차가운 상태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담엔 가서 많이 사서 쟁여놓고 먹을 거다.
찐빵땟거리
영업시간
10:00 - 19:30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한차례 술빵을 맛보고, 우리의 원래 목적지 속초 새우 아저씨로 이동했다. 휴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긴 사진도 못 찍었네.
새우아저씨네 줄이 있길래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건 튀김줄! 우린 새우강정을 사는 거라 줄을 안 섰어도 됐다.
새우강정은 미리 포장된 걸 주니까. 바로 구매가능
머리는 안 먹어서 순살로 시켰다.
순살씨앗새우강정 19,000원

씨앗새우강정이라는 이름답게 견과류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양념도 많이 맵지 않아서 맵찔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고.
달달하니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두고두고 조금씩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새우가 퍽퍽해졌다. 원래도 그랬나??ㅋㅋ
아무래도 새우다 보니 닭강정과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닭강정의 양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다.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 다음엔 다시 닭강정 먹어야지.
닭이냐 새우냐 개인 취향으로 고르면 될 것 같다.
새우 아저씨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오징어순대가 먹고 싶어 져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 현태네 튀김집.
가게 앞쪽으로는 튀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나는 매장에서 먹고 갈 거라 빈자리에 바로 착석.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 먹고 간다고 하면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나는 세트 3번. 오징어순대와 게살튀김이 나오는 걸 시켰다. 자리에 바로 앉아서 음식도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앞에서도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음식이 나오기 까진 시간이 좀 걸렸다.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우린 잊은 건 아니겠지 하며 중간에 확인을 해보기도...... 한참을 기다려 음식을 받았다.

게살 튀김. 갓 튀겨 나와 맛있긴 했다. 낮에 먹은 대게 집에서 나온 차갑게 식은 튀김이랑은 확실히 달랐음!

오징어순대도 바로 먹으니 따뜻하고 맛있었다. 조금 텁텁한 밀가루 맛? 이 나긴 했는데 셀프바에 잇는 양파 장아찌와 먹으면 꿀맛! 이곳은 장아찌 맛집인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에 좋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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