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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게는 지금이 제철! 대게가 먹고 싶어 방문한 '대포대게회직판장'

by 더람지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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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대게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남편. 마침 설 연휴 할 일도 없겠다 속초나 가볼까? 하는 생각에 내비게이션을 확인했다, 3시간. 추석 연휴 치고는 막히지 않네? 이 정도면 갈만하겠다 싶어 곧장 출발을 했다. 일단 속초를 찍고 움직이면서, 점심으로 대게 먹을 집을 검색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아빠와 함께 가던 대게 집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맛집을 발굴해 보자고 검색을 한 거였다. 그 중 눈에 띈 ‘대포대게회직판장’ 선주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 끌려 이곳으로 가게 되었다



근처에 도착해 대포제3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 식후 계산할 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고 말씀드리면 주차 쿠폰을 준다. 30분짜리 2장 - 1시간 지원) 근처 도로가 대부분 일방통행이어서 잘못 들면 계속 돌아야 하게 때문에. 아예 네비를 대포 제3공영주차장에 찍어놓고 이동하는걸 추천! 공영주차장에서는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층은 직판장으로 엄청 많은 게들이 있었다. 우린 둘이 먹을 거여서 1키로 중후반대로 추천받았고, 내가 갔을 당시 1kg당 10만원으로 1.6kg짜리 대게를 골랐다. 대게를 고르고 난 후 2층 식당으로 이동했다. 대포항에 위치해 있어서 2층 식당에서 바다가 보였다. 일단 탁 트인 뷰가 마음에 들었다. 눈이 쌓여 더 분위기 있어 보였다.


새우, 소라, 대게튀김, 양념게튀김. 콘샐르드, 버섯조림, 물회, 그리고 회 몇 점과 가리비가 기본 찬으로 깔린다.

뭐 기본찬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물회에는 생각보다 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식당에서는 1인 5천원에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용 안 할래요는 없음. 상차림비가 5천원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기본으로 깔리는 찬 이외에 호박죽, 순대. 타코야키, 후르츠칵테일 등이 있었다.  하지만 셀프바는 실망스러웠다. 먹을 것도 별로 없었고, 맛도.....ㅠㅠ  손이 가는 음식이 없었다. 원래 가던 대게 집은 셀프바에서 몇 번이고 가져다 먹었는데.....


그래도 대게가 엄청 실하고 맛있었다. 요즘 철이라 그런지 살도 가득 차있고, 엄청 달았다.


대게를 열심히 먹고 마지막엔 게딱지 볶음밥!! (1인 2천 원)
게를 먹고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1인분만 시킬까 하다가 게딱지가 꽤 커서 볶음밥 2인분을 시켰다.

1인분만 시켰으면 진짜 너무 아쉬웠을 거 같다. 엄청 고소하고 올려주신 알도 톡톡 터져 식감도 좋고, 게딱지 볶음밥으로 기분 좋기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게 앞에 오징이 와 생선을 말리는 것도 구경하고, 대포항튀김골목도 구경을 했다. 배가 너무 불러 튀김을 먹지는 못했지만, 너무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튀김골목에서도 먹어봐야겠다.

대포대게회직판장


영업시간
월-일 11:00-21:00

** 원래 자주 가던 곳은 동명항 근처의 비치 대게 직판장. 여기도 직판장이라 가격이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둘 다 직판장이라 게의 퀄리티나 가격은 비슷하고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조금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가게와 바다 뷰 식당이라는 장점. 비치 대게 직판장은 셀프바가 먹을만한 게 많다는 장점이 있다.
**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비치 대게로 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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