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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

[부산]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조개찜 맛집, 참새방앗간

by 더람지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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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주말 저녁, 따뜻한 게 먹고 싶어서 찾은 참새방앗간. 5시 반쯤 방문,  일찍 간다고 간 건데 바로 들어가진 못했다.

문 바로 앞에 대기표가 놓여있는데, 하나씩 챙기면 된다.

직원분들도 너무 바쁘고, 누구 하나 대기표를 가져가란 말이 없었다.

나는 눈치껏 대기표를 챙겼는데, 뒤에서는 안챙기고 그냥 기다리다가 자기가 먼저 왔다며 직원에게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꼭 대기표 먼저 챙기자!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참새 방앗간에서 안내하고 있는 주차장이니 참고하시길!

1. 서민주차장(25시회센터옆오르막길)

2. 씨랜드주차장(들어오는 입구)

3. 끝집 주차장(도로 끝, 에지 993 근처)

 

 

 

 

 

30분 넘게 기다려서 자리가 났다.

내부는 정말 좁았다. 1층에는 2-3 테이블, 2층에는 6 테이블 정도 있는 작은 가게였다.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니 조심. 직워분들은 경사 높은 계단을 엄청 빠르게 날아다니셨다. 무릎 괜찮은가...?ㅎㅎ

 

 

 

 

2층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대박!  바다와 가까워 파도 소리도 들린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정갈하게 나온다. 뭔가 허름한 가게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이쁘게 나오니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마에 밥을 싸서 한입. 깔끔한 맛이었다.  

 

 

 

 

 

 

조개찜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을 먹으며 조개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독했다

 

 

 

 

드디어 나온 조개찜. 중짜리를 시켰는데, 조개가 산더미처럼 싸여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조개찜을 먹으면서 바닷소리를 듣고 있자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이게 바로 여행이지.

 

조개찜 중 사이즈는 2인이서 먹기에 충분했다. 먹다가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수북한 조개찜 아래에는 삶은 계란 3개가...

부피를 부풀리고 있었다는. 심지어 우린 2명인데, 계란 3개 ㅎㅎ 

 

 

 

 

 

 

 

 

조개찜을 다 건저 먹은 후, 칼국수사리와 수제비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다.

칼국수 면은 미리 넣어서 가져다주시고, 수제비는 반죽째로 가져다주셔서 각자 떼서 먹으면 된다. 

 

 

 

 

 

맛있게 익은 칼국수와 수제비.

리뷰들을 보면 국물이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맵찔이인 나에게는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매웠다. 진한 조개육수와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 맵찔이가 아니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남편도 국물을 먹으며 죽이네를 연발했는데. 맵찔이인 나에게는 정말...ㅜㅜ  처음에 보자마자 고추들을 마구 건져내긴 했는데, 매운맛을 걷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국물이 너무 칼칼해서 다른 맛을 잘 느낄 수 없었다 ㅠㅠ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은 칼국수 시킬 때 미리 고추 조금만 넣어달라고 얘기하면 좋을 듯싶다!

조개찜 2인이 4,5000원이니 가격은 괜찮은 거 같고! 분위기며, 메뉴며, 술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듯한 가게였다.

 

 

참새방앗간

영업시간

-월-토 15:00-22:30

- 라스트오더 21:00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가격

 

 가성비 좋은 조개찜 집이 아닐까 싶다. 술집으로 분위기는 최고!  (식사만 하러 가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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