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광장에 주차를 하고 상생의 손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오니.. 너무 춥고 배고프고....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검색하게 됐다. 카카오 지도에서 평점이 좋아 가게 된 곳! 카페 '오핑'이다.
네이게이션에 오핑을 찍고, 이동하는데 한 펜션 앞에서 목적지에 다 왔다는 거다. 이게 뭐지 싶었는데, 한쪽 구석에 다 녹슬어가는 야외 계단쪽에 카페라고 쓰여있는거다. 그쪽으로 가면서, 아 잘못찾아왔구나 싶었는데, 웬걸. 안에는 너무 이쁘잖아? 반전 매력이 있는 카페였다.
나중에 나올 때 안 거지만, 펜션 입구로 들어가면 2층에 카페 입구가 있다. 우린 이상한 쪽문으로 들어간 거였음. 펜션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는 카페로. 펜션에서 묵는 사람들은 이 카페에서 조식을 먹는다고 한다.
들어가자 마자 메뉴를 시켰다.
아인슈페너 6,500
핫초코 6,500
크로플 9,500
주문을 하고는 가게 이곳 저곳을 구경했다. 우리 밖에 없어서 자유로웠음;-)

창가 바로 옆 자리가 진짜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예전에 사진들을 보니 자유롭게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였는데, 이젠 포토존이라고 쓰여있어서 저기에서 커피를 마실 순 없었다 .여러 사람이 예쁜 사진을 찍어갔으면 하는 사장님의 배려인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토존이라고 여러 소품이 놓여있어서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없어 살짝 아쉬웠다.

테라스도 있었는데 여긴 실내랑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약간 엄마가 좋아할것 같은 st. 다육이와 여러 식물들이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가게를 한 바퀴 돌고 오자 나온 음료와 크로플

크로플이 최고!
크로플은 바삭하고 달달했고, 그 위에 올려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신의 한 수.
입안에서 달달, 고소, 부드럽, 바삭. 여러 맛과 식감이 나를 만족 시켜줬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맛있는 그 맛입니다! 크로플은 꼭 먹어보길;-)
음료는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아쉬웠다. 6,500원인데 양이 너무 적어요 ㅠㅠ
먹다보니 서서히 해가 지고 있었다.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카페 안의 분위기는 한층 더 좋아졌다.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똑같은 위치임에도 아까랑은 또 다른 느낌!


카페에 한 시간 가량 머무는 동안 해가 지고 있었다.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분위기 있게 변하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곳곳이 사진 포인트. 크로플 맛집인줄 알았는데.... 분위기 맛집이었다;-)
일몰시간 즈음 맞춰오면, 포항 바다의 여러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거다!
완전 추천! 나만 알고 싶은 작고 조용한 카페;-)
오핑
영업 시간
수-일 11:00- 19:00 (라스트오더 18:00)
매주 월, 화 휴무
맛 ★★★★
가격 ★★★
분위기 ★★★★★
재방문의사 있음;-) 밝을 떄도 좋지만 해질녘이 더 좋은 분위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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