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11번 출구에서 가까운 카페.
유명한 태양 커피 옆 쪽에 자리하고 있다.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
햇볕 좋은날 문도 열려 있겠다.(폴딩도어로 되어있는데, 활짝 열려있어 개방감이 좋았다)
탁 트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카페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
전체적으로는 화이트에 우드가 섞여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디저트까지 예쁘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카페였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두 잔과 예쁜 디저트들을 시켰다.
디저트 접시가 너무 귀엽자나. 아줌마가 된 친구와 나는 어딜 가든 그릇에 욕심을 보인다...
어디 접시냐며.... 밑바닥 확인하기.
유자레몬휘낭시에와 누네띠네.
누네띠네는 내가 아는 맛있는 그맛. 유자레몬 휘낭시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
이 집 디저트 잘하네.
디저트 중에서도 가장 맛있었던 천도 복숭아 케이크.
복숭아가 맛있는 계절이니,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천도 복숭아 아래에는 레몬크림이 있고, 그 아래로는 치즈무스 케이크가 있다. 달기만 한게 아니라 새콤달콤하면서 치즈의 느끼한 맛이 같이 어우러지는데, 이건 꼭 먹어야 해!!
가격은 비싼 편이었지만, 맛있었다.
주문을 하는 곳 옆에서는 직원분들이 끊임없이 디저트를 만들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는 와중에도
맛있는 버터 냄새가 솔솔~ 후각을 자극 하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이곳의 단점이라면..
한참을 얘기하다 보니 목이 아팠다. 정말이지 너어무 시끄러웠다.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맞은편에 앉은 사람 목소리가 잘 안들려 있는 힘껏 소리를 내게 되는 곳.
음악소리도 소리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에너지가 넘치는 날이야 상관없지만, 나도 뭔가 기운 떨어지는 날에는 못갈거 같긴하다.
그리고, 문이 열려있다보니, 엄청나게 큰 벌 한 마리가 들어와서
손님들은 난리가 났는데, 직원들은 빵을 만드라 바쁜건지. 무관심.
분명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도 홀이 다 보이는데, 직원들이 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오로지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게 목적이라면 추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게 목적이라면 비추인 그런 곳.
오우아
영업시간
월-토 11:00-22:00
일 11:00-20:00
맛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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