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대입구에 갔다가 가게 된 집. 사실 버거를 먹으려고 알아봤었는데, 버거 집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근처에 있던 파스타 집으로 이동했다. 생면으로 파스타를 하는 집답게 건물 벽에 귀엽게 생면 간판!
입구 앞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주문번호를 불러주신다.
샐러드 3,500
모닝빵 500*2
비프 풍미가 좋은 라구 볼로네제 10,900
비프 생크림 로제 9,900
이렇게 주문을 하고 앞에서 기다렸다. 10분 정도 기다렸을 때쯤. 들어갈 수 있었다. 매장이 작은데, 막 앉아서 오래 이야기하고 그럴만한 곳은 아니어서, 테이블 회전율은 빠른 편인 듯했다.
파스타집 치고는, 오랫동안 이야기하며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은 아니다.
일식집의 다찌 스타일? U자 형태의 테이블에 10개 정도의 의자가 있고, 안쪽에서 요리를 해서 바로 가져다주신다.
홀직원 따윈 필요 없는엄청나게 효율적인 시스템. 대신 분위기 있는 그런 파스타 집을 생각한다면 비추.
캐주얼한 느낌의 파스타 집으로, 내가 먹는 동안 남자끼리 분들도 두 팀이나 있었다. ( 남자끼리 파스타를 먹으러 온다는 건, 찐 맛집이라는 소리!)
샐러드와 모닝빵. 병아리콩이 들어가 있는 샐러드였고, 모닝빵은 파스타가 나왔을 때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빵 자체가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꼭 시키길 추천!
이어서 나온 로제 파스타와 볼로네제.
우리가 자리에 앉으면 바로 조리를 시작해서, 진짜 10분 안에 나온 듯하다. 엄청 빨랐다. 처음 보자마자 양이 적네!라고 생각했는데, 소식하는 나는 샐러드도 먹고 모닝빵도 먹다 보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양껏 먹고 싶다면 면을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 특히 남자분들은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주문할 때, 면추가 할 수 있으니 추가하면 좋을 듯하다)
쫄깃한 면과, 달콤한 토마토. 고소한 고기. 맛이 잘 어우러져서 술술 들어갔다. 매운맛 0으로 선택했지만, 느끼한 맛 전혀 없는 그런 로제였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꾸덕한 느낌의 로제 소스를 좋아하는데 굉장히 묽었고, 로제는 로제인 테 토마토가 훨씬 강한 느낌의 로제였다. 그래도 뭐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큼한 토마토와 고소한 비프. 생각보다 간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로제보다는 볼로네제가 좀 더 맛있는 듯!
옆 테이블에서 커플이 둘 다 쉬림프 바질 페스토를 시키길래. 저건 얼마나 맛있길래 둘 다 저걸 시키지?? 호기심이 생겼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쉬림프 바질 페스토를 먹어볼 것 같다.
호파스타
맛★★★
양 ★★★
가격 ★★★★
대학가 근처 가성비 좋은 파스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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