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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팔당 드라이브 가는 길, 1인 한정식 반상 맛집 '단밥'

by 더람지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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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 가는 길에 위치한 '단밥'

생선 구이가 먹고 싶어 찾아보던 중 깔끔하게 반상으로 나오는 집이 있길래 찾아가 봤다.

팔당 근처의 식당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여기도 단독 건물로 꽤나 컸다. 건물 바로 앞에는 주차가 가능해서 편리했다.

조금 주말 11시 반,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 자리도 여유롭고 좋았다.

 

 

 

 

 

단 밥은 반상 고르는 메인 메뉴에 따라 반상 차림으로 제공이 되는데, 그중 국은 요일마다 종류가 바뀌어 나오고 있었다.

우린 토요일에 방문해서 소고기 뭇국!   나는 근처에 사는 게 아니라 주말에만 방문이 가능한데, 맨날 뭇국만 먹어야 하는 건한 호기심에 혹시 요일 메뉴가 바뀌는지 물어보았지만, 토요일에 오면 매번 소고기 뭇국이라고... 알려주셨다. (다음엔 일요일에 와야지!)

 

 

 

 

 

자리에 앉아 고등어구이 반상과 참숯돼지불고기반상을 시키고, 주문이 끝나자마자 샐러드를 가져다주셨다. 사실 샐러드라는 이름보다는 '사라다'가  어울리는.... 사과, 오이 커피땅콩, 양배추가 들어간 샐러드였다. 이런 샐러드는 정말 오랜만. 정겨운 맛이었다. 

 

 

 

 

 

고등어구이 반상 15,000원

고등어의 크기가 엄청 크진 않았지만, 살이 통통해서 먹을만했다. 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소고기 뭇국, 파래 무침, 가지 볶음, 취나물, 들깨에 무쳐진 이름 모를 반찬, 양념게장, 계란찜, 데친 양배추와 쌈장, 그리고 김치.  꽤 많은 가짓수의 반찬이 나왔다.

 

 

계란찜 안에는 명란 젓도 들어 있어 맛있었고,  양념게장은 달달한 맛이 강해서 양념치킨맛 같기도 하고... 쨌든 맛있었다. 사실 나물 반찬 이런 거 잘 안 먹는 편인데, 반상으로 나오니까 내 할당량은 다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소식을 하는 나에게는 딱 적당한 반찬양이라 골고루 깔끔하게 다 먹었다. 

 

밥 먹는 중간 직원분이 먼저 오셔서 반찬리필 원하는지 물어보셨고, 남편은 김치를 뺀 나머지 반찬은 전부 리필을 해서 먹었다. 처음 나오는 반찬의 양이 적어 보였는데 리필도 해주니 양이 많은 사람도 양껏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 반찬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다 리필을 해주셨다(간장게장도!!)

 

 

 

 

 

 

숯불돼지불고기 반상 14,000원

반찬은 동일하고, 버섯, 양파와 함께 숯불에 구워진 돼지 불고기, 불향도 잘 입혀졌고,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었다.

 

 

 

 

우리가 식사하러 처음 들어갔을 때,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한 팀이 식사 중이었고, 그 다음엔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 열댓 분이 들어오셨다. 팔당 쪽으로 라이딩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집인지, 자전거 거치대도 따로 있었다. 깔끔, 정갈한 한식이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집 같다!

 

 

 

 

 

 

 

뒤에는 정원을 예쁘게 꾸며 놓았던데, 날이 따뜻해지면 식사하고 여기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밥

매일 11:00-21:00

 

맛 ★★★★

양 ★★★★★

가격 ★★★★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엔 다른 국 먹으러 일요일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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