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흑석동에서의 맛집.
흑석동 가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검색을 하고 가게 됐다. 물론, 내가 찾은건 아니지만 같이 간 친구가 다른 지점에서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해서 가게 된 곳이다.
주말 점심에 찾았다. 원래는 11시에 오픈하자마자 가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조금 늦어져서 11시 30분쯤 도착.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 흑석동에서 주말에 줄을 서서 먹는 데가 있다고? 요즘 흑석동에 아파트도 많이 생기고, 흑리단길이다 뭐다 핫해진 곳들이 있어서 인가. 예전의 흑석동을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는 당황스러웠다.
**주말 점심에 대기 있어요.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오픈시간 맞춰서;-)
20-30분 정도 기다렸을까. 우리 차례가 되었다.
대기하는 동안 이미 주문과 결제는 완료. 선결제 시스템이라 자리가 난 후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음식도 바로 나오지는 않았고 10분가량을 기다렸다.
우린 모짜렐라치즈(4pcs) 한상차림(12,500)과 냉소바+돈카츠 한상차림(13,900)을 시켰다.
메뉴에 친절하게 4pcs라고 쓰여있음... 아무래도 조각이 적게 나오다 보니 따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
돈가스는 고기도 두툼하고 적당이 바삭하니 맛있었다. 치즈돈가스는 생각보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겨자와 함께 나오는 소스 덕분에 느끼하지 않게 돈가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나오는 가락국수, 소바와 함께 먹었는데, 보통 여성 기준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4pcs밖에 안나온다구? 했지만 먹다보니 굉장히 배가 불렀다. 코로나 자가격리가 해제된 직후라 입맛도 없었고, 많이 먹지 못하고 있을 때여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오래간만에 바깥 음식으로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한 시간씩 기다리면서 먹을 거 까진 없는 거 같고, 아주 잠시 10-15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다면 재방문할 의사 있음. 그런데 흑석동은 10년 뒤쯤 또 오려나. 다음번엔 다른 지점에서 먹게 될 듯하다.
백소정 중앙대점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 주의
월-일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5:00-17:00/브레이크 타임 전 라스트 오더 14:30)
맛 ★★★★
양 ★★★★
가격 ★★★★
총평. 전반적으로 무난 무난한 맛. 실패하지 않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음. 대기가 길다면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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