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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도 인정한 육회 맛집, 광장 시장 '부촌 육회'

by 더람지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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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놀라운 토요일'을 보는데 광장시장 음식들이 나왔다. '박가네 육회'의 육회김밥도 나오고, '어니언'의 딸기 페이스트리 피자도 나오고..

육회 김밥을 보니 급 육회가 당겨서 다음날 아침 눈 뜨는 대로 광장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광장시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이니.... 조금 일찍 움직이기로 했다. 나름 일찍 움직인다고 움직여서 11시 반쯤 광장시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있었다.


* 광장시장을 갈 때 주차는 종묘공영주차장!
광장시장에서 가깝고 주차장이 매우 넓다.  종로 쪽 주차비는 너무 비싸다. 종묘 공영 주차장은 5분당 400원인데, 그래도 여기가 그나마 여긴 공영주차장이라 조금 저렴한 편이다. 주차장에서 큰 대로변으로 신호 두 번 건너면 바로 광장시장이다.

나는 전기차 충전을 해서 1시간 차감되고, 50%할인되서 2시간 조금 넘는 시간 주차했는데 3,000원 나왔다. 전기차가 아니었다면 주차비로 꽤많은돈이 나갔을 거다..




육회 골목에 있는 부촌 육회. 골목에 있는 게 본관이고, 바깥쪽 큰길로 가면 별관이 있다. 두 가게가 3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보고 줄이 짧은 쪽에서 기다리면 될 것 같다. 근데 보니까, 내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별관에 자리가 있다며 별관으로 가라고 했다. 사람이 한쪽에 몰리면 알아서 별관으로 보내주는 것 같다.

메뉴가 간단하고, 워낙 빠르게 나오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도 굉장히 빠르다. 내가 갔을 때 앞에 5팀 정도 있었는데, 10분 조금 넘게 기다렸다.

미슐랭으로 선정되어서 가게 앞에도 빨간 미슐랭 간판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까 2017년부터 올해 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선정된 가게더라. 광장시장에 거의 10년 만에 왔는데, 예전에는 자매집이 원탑이었는, 부촌 육회가 미슐랭 선정된 이후에는 부촌육회도 잘 나가는 듯. (참고로 일요일엔 자매집이 휴일이라.... 줄을 서는 걸로 비교는 불가능....ㅎ)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고깃국과 김 쌈장, 마늘을 주시고 주문을 받는다. 이런 빠른 속도 너무 좋아.
우린 육회 탕탕이와 육회비빔밥을 하나씩 시켰다.
육회 탕탕이 32,000원 육회 비빔밥 9,000원




시킨 지 5분도 안 돼서, 나온 메뉴들.

육회는 계란을 비벼서 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육회를 먹어서 그런가. 정말 달달하니 입에 촥 감기는 맛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낙지도 신선해서 꿈틀꿈틀. 기름장에 찍어 고소하게 먹었다. 육회와 낙지 탕탕이를 같이 먹을 생각은 누가 먼저 한 걸까.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감격.....)

육회 비빔밥도 뭐. 맛있었다. 육회가 듬뿍 들어가서 좋았는데, 사실 육회 비빔밥보다는 육회가 훠얼씬 맛있다. 초장에 양념된 맛보다는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게 더 좋아.


고깃국은 커다란 무 두 덩어리에 고기 두 점. 오래 끓였는지 국물맛이 진하고 좋았다. 남편은 한 그릇 더 리필해서 먹음.



예전에는 자매집만 가다 처음으로 부촌 육회에 왔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바로 연달아서 먹은 건 아니라 비교는 어렵지만, 부촌육회 맛집으로 인정!!!! 육회 먹고 싶을 때 또 올 거다!

$계산대 옆에 놓인 육회. 계산하면서 이걸 보고 포장해 갈까 했지만, 바로 먹어야 맛있으니까.  다음에 먹고 싶을 때 또 오기로 ;-) 기분 좋은 식사였다.



* 아참, 포장은 줄 안 서고 바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하면 된다. 주문&결제 후에는 밖에서 기다리면 창문을 열고 밖으로 음식을 전달해 준다.

부촌육회

영업시간
매일 10:00-21:40
-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라스트오더 21:00


맛★

가격

재방문의사 정말 있음; -) 육회는 광장시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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