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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브런치 카페 '바캉스인미사'

by 더람지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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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였던 우리 부부에게 드디어 차가 생겼다.
광복절 연휴 비가 많이 올 거란 예보에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웬걸. 흐리긴 해도 비가 안 오잖아!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가까운 곳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하남에 위치한 바캉스인 미사
네이버 평점이 굉장히 좋은 곳으로 기대하고 찾아갔다. 매장 문 바로 앞에 뜬금없는 안마의잨ㅋㅋㅋ가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생뚱맞게 입구 코앞에 있다. 안마의자에 환장하는 남편이 잠깐 앉았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구경하고 재밌었다 했다.
나보고 앉으라면 절대 안 앉을 민망한 자리였다

이곳은 특이하게 네이버로 주문하는 시스템.
테이블에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네이버로 연동이 되고, 거기서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는 아메리칸 브런치 플레터와 오리지널 프렌치토스트 플래터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기다리면서 둘러보는 내부 풍경은. 뭐랄까 약간 나 어렸을 적 빙수를 시키면 식빵을 무한리필로 주던 '시소'같은 느낌에 약간의 모던함을 더한 느낌이랄까? (시소 말고 더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던 000. 세 글자인데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일하시는 분 손이 약간 느린 듯. 오래 기다린듯한 느낌이었다.

오리지널 프렌치토스트 플래터 14,900원
프렌치토스트, 바나나 브륄레, 샐러드, 키위 그리고 요구르트가 나왔다. 프렌치토스트 어른 유자청이 올라왔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바나나 브륄레도 바삭 달달 내 취향. 프렌치토스트 플래터는 생각보다 많이 달았지만 난 초등학생 입맛이니까. 만족!

아메리칸 브런치 플레터 12,900원
소시지. 베이컨. 써니사이드업, 샐러, 감자, 구운 옥수수, 그리고 바질 페스토와 에그 마요를 올린 바게트! 바질 페스토가 진해서 맛있었고 나머지는 쏘쏘. 뭔가 냉동 돌린듯한 고런 느낌!

아메리카노 4,000원
산미가 없는 고소한 맛!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였다. 테이크 아웃하면 2,500원이니 가성비 굿!

하남 근처에서 달달한 브런치 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들려보면 괜찮을 것 같다. 빠릿빠릿 움직이며 돌아가는 그런 가게는 아닌듯하니, 천천히가 싫다면 다른 곳으로 가길.

쉬는 날은 없으나, 요일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확인 후 방문할 것!

바캉스인 미사

영업시간
월~일 8:00-19:00
(월 6시, 수 3시까지)
맛 ☆☆☆☆( 프렌치토스트&아메리카노 추천)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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