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도착해서 먹은 첫 끼니.
신경주역에 도착하자마자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걸어놓았다. 신경주역에서 황리단길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 생각보다 대기가 금방 빠져서. 내 순서 미루기를 사용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대기가 많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갔다 온 날 기준으로는 대기를 걸지 않아도 됐을 것 같다.
메뉴판.
소갈비찜과 석쇠 불고기가 메인 메뉴이고, 사이드로는 새우감자전과 강된장쌈밥이 있다. 심플.
우리는 소갈비찜 중과 새우 감자전, 그리고 공깃밥 2개를 시켰다.
갈비찜은 비주얼은 아주 훌륭했다.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에 밥에 비벼 먹으니 딱 좋았다. 심심하게 먹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짜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밥과 함께 먹으니 괜찮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중' 사이즈를 시켰는데, 양이 굉장히 적은 느낌이었다. 고기 그램 수가 400g이라 적혀있었으니 뭐 할 말은 없다만, 보통 중을 시키면 2인 정도는 먹어야 하는데 약간 양이 부족한 듯해서 아쉬웠다.
그다음 나온 새우 감자전. 개인적으로 감자전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강된장쌈밥을 포기하고 감자전을 시켰는데,
비주얼... 흠..... 딱 봐도 반은 타고 반은 덜 익은 느낌. 고루 익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감자를 채 썰어서 만든 감자전으로 스위스 뢰스티 같은 느낌! 리뷰들을 보면 갈비찜에 대한 호불호는 좀 있는 반면에 감자전은 극찬이 많았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한쪽은 타고 한쪽은 덜 익고. 고루 잘 익혀 나왔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극찬을 할 수 있었을까? 음식을 내기 전에 한 번쯤 손님 입장에서 확인하고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진을 찍기엔 비주얼적으로 아주 훌륭한 집이다.
후생식당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 오더 20:30
맛 ★★★
양 ★★
가격 ★★★
사진 찍으러 한번 정도 가볼 만한 식당.
***주차는 따로 지원 없음. 황리단길 근처 주차장에 해야 함.
- 대릉원 공영주차장/길거리 주차장 or 황남공영주차장 or 쪽샘임시주차장 추천.
- 3일 동안 대릉원 공영주차장은 항상 만차라면서 막아 놓았음. 혼잡도로 보면 대릉원 공영주차장/길거리 유료 주차장 > 황남공영주차장> 쪽샘임시 주차장.
쪽샘임시 주차장은 거리가 살짝 있지만 나머지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추천! 다른데 비해 조금 멀긴 하지만 걸을만 한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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